한솥으로 맛있는 한끼 담솥 (솥밥)
지인과 함께 오랜만에 점심 시간에 작은 식당에서 마주 앉았다. 범계역 뚜레주르 뒤 쪽 길가에 작게 자리 잡은 솥밥 맛집 담솥이었다. 메뉴에는 장어 솥밥, 가지 솥밥, 스테이크 솥밥, 전복 솥밥, 소고기 숙주 솥밥, 마늘쫑 솥밥 등 솥밥이 주 메뉴였다. 가지를 좋아하지만, 집에서 해 먹는 가지 요리는 가지 탕수와 가지 나물 볶음 밖에 모르고 이상하게 가지 요리를 맛있게 못 해 내는 나는 가지 솥밥을 선택 했다. 주문한 메뉴가 정말 심플하고 정갈하게 나왔다. 쟁반 하나에 빈 그릇 하나, 주 메뉴인 솥밥 하나, 샐러드, 된장국, 단무지, 김치, 젓갈, 그리고 솥밥에 밥을 퍼 내고 붓는 따뜻한 물이었다. 가지가 아삭하게 씹히도록 다른 재료들과 너무도 담백하고 맛있게 얹어져 있었다. 한 입 떠서 입에 넣고 씹으니..
맛과 멋을 즐기는 산책 속에서의 입맛
2024. 3. 21.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