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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차리는 집밥 (점점 간단식이 되는 밥상)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by O작가의 story 2023. 8. 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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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차리는 밥상은  진짜 매일이 고민입니다. 매일 장을 봐도 왜 그렇게 집에 먹을 게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가족을 위해 차려야 하는 게 밥상 입니다. 
남편과 결혼한 지 11년, 가족 위해 밥상 차린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신혼 때는 조미료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엄마가 손에 물 안 묻히고 성장 시킨 , 내가 야채와 육수와 재료로 샐러드 소스도 직접 만들고 양념 다 만들어서 요리하고 그랬습니다. 
밥이야 매일 쌀 씻고, 잡곡 섞어서 밥솥에 얹히면 되지만 하루하루 식탁 위에 올릴 반찬과 찌개와 국거리를 고민하는 게 주부들의 일과입니다.
 

 

 
육개장, 부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된장국, 콩나물국, 계란국, 오징어국, 밀피유 등 생각 나는 찌개와 국 거리를 항상 시도해 봅니다. 그리고 밑반찬과 각종 부침 등을 차려 보기도 합니다. 옛날 소시지 부침 등도 말입니다.

후식인 과일도 꼭 챙기려 합니다. 아침엔 건강 지킴이로 사과를 매일 챙겨 주고 챙겨 먹습니다. 저녁엔 메론이나 복숭아, 참외, 포도, 블루베리, 수박, 귤 키위 등을 생강차와 함께 챙겨 주고 챙겨 먹습니다.
김치를 볶기도 하고, 수육을 하기도 합니다. (수육 할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 보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맥주에 푹 담아 삶기도 하고, 야쿠르트 10개가 넘게 붓고 삶기도 하고, 각종 약초를 넣고 삶기도 합니다.)
김치나 부추, 해물 등을 이용해 부침개를 하기도 하고, 멸치를 볶기도 하고, 마늘쫑을 볶기도 하고, 후랑크 소시지를 야채와 볶기도 합니다. 마른 오징어 조림을 하기도 하고, 메추리알 조림을 하기도 하고, 오징어 볶음이나 낚지 볶음을 하기도 하고, 소불고기 전골을 하기도 합니다. 닭볶음 탕 을 해 먹기도 하고 찜닭을 해 먹기도 합니다.
입 맛 까다로운 남편과 어린 아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나름 집밥에 신경을 쓰고 살았던 거 같습니다.

조금 특별하면서도 한 두 가지로만 해결하고 싶거나 할 때는 전골이나 삼계탕 등을 끓여 먹습니다. 가~끔씩은 라면을 끓여서 먹기도 합니다.
편스토랑에서 본 원팬 파스타를 따라해 먹어 보기도 합니다. 한 그릇으로 끝나는 비빔밥을 해 먹기도 합니다.
이런 식은 반찬도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반찬 한 두 가지에 그냥 밥 비벼 먹거나 하면 끝입니다.
 

 

 

 




그런데 결혼 10주년 기념일이 지나고 나서 남편이 아침밥 안 차려도 되니 간단하게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간단식을 매일 차려 주게 됩니다. 영양제와 우유와 건강식 야쿠르트와 함께 말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이것도 매일 아침 출근길에 빈 속으로는 안 나가게 하려는 챙김이라 무엇을 차려 줄지 매일이 고민을 하며 차리게 됩니다.
 

 
남편과 아들의 생일 날은 남편과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만 조리해 차리게 되기도 합니다.
남편은 케이크로 힘내라고 응원 식으로 챙겨 주기도 하고 아들은 아들 취향에 맞는 케이크에 촛불을 켜 주게 됩니다.
폭염에도 주부들은

 
집에서 하루 종일 다 같이 쉬는 날에는 간식도 챙겨 줘야 하고, 명절에는 시아버님 제사상도 차려야 하고, 폭염에도 집밥을 위한 주부들은 노력은 쭉인 듯 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이 주말에 뭘 차려 드릴 예정이신가요??
저도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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