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깡 시식 (청양마요맛)

 

급 입이 심심해 과자라도 한 봉지 먹을까 하고 동네 단골 편의점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단골인 동네 편의점 사장님이 먹태깡 먹어 봤냐고 하시며 권해 주셨습니다. 

얘기는 들었는데 도대체 먹태깡이 뭐냐고 물었더니, 먹태 맛 나는 새우깡이라며 요즘 인기 좋다고 하시기에 구입해 왔습니다. 먹태깡 1봉에 1,700원 정도 하는 거 같았습니다.

단골 편의점 사장님 말로는 요즘 이 먹태깡 찾는 사람 많은데 한 봉 사 먹기도 쉽지 않다고 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하나 구입해 먹어 보라고 내미시는데 덥썩 구입해서 가져 왔습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 새우깡과 모양도 조금 달랐습니다. 직사각형으로 긴 모양입니다. 그리고 작은 김 부스러기 같은데 간간이 붙어 있습니다.

바삭바삭, 먹태 맛이 나긴 납니다. 그리고 새우깡 특유의 그 맛도 아주 조금은 납니다.

 

 

이 먹태깡 봉지에 보니 마요네즈에 청양고추 썰어 넣은 다음 먹태깡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그래서 또 바로 냉장고에서 마요네즈 꺼내 작은 고추 하나 작~게 얇~게 썰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먹태깡 먹으니 제가 좋아하는, 냉장고에 뜯어 놓은 멈(G.H.MUMM) 샴페인이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 둔 멈(G.H.MUMM) 샴페인도 꺼내서 반 잔 따랐습니다.

 

 

멈(G.H.MUMM) 샴페인 한 모금에 먹태깡을 마요네즈에 찍어 먹었습니다. 고소함에 마요네스의 맛과 고추의 알싸함이 살짝 섞여서 마른 술안주 먹는 기분도 났습니다.

나는 7-ELEVEN(세븐일레븐) 동네 편의점에서 우연히, 단골 편의점 사장님의 배려로 이렇게 먹태깡을 맛 보았습니다. 문득 먹다 보니 먹태깡을 콘치즈와 함께 먹어도 조화가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즈 가득한 콘지즈를 먹태깡에 묻혀서 쭉 늘어나는 녹은 치즈 듬뿍과 콘 옥수수가 씹히는 맛까지 더해져 색닫를 듯 했습니다.

TV 드라마 보며 식탁에 앉아 한 봉지를 뚝딱 해체운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