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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우동, 돈까스 맛집 백운동

맛과 멋을 즐기는 산책 속에서의 입맛

by O작가의 story 2023. 5.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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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들과 백운호수로 갔습니다. 하늘도 맑고 날도 선선하니 바람도 쐴 겸 산책도 하고 맛난 것도 먹을 겸 운전대 잡고 달렸습니다.

백운호수에 도착해 아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를 먹으러 2층 짜리 단독 건물로 돼 있는 백운동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백운동은 돈까스와 우동, 모밀만 파는 식당입니다. 메뉴가 정말 단촐합니다.

냉우동, 따끈한 국물 우동, 돈까스, 소바, 일식 튀김만 있습니다. 다른 메뉴는 없습니다.  

 

2층 단독 건물인데 1층은 조리실만 있습니다. 테이블 없습니다. 테이블은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백운동 건물 바로 앞 주차장에는 차를 어림 잡아 8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다행히 4시 28분에 도착해서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4시 30분 직접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 창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백운동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테이블은 2인용과 4인용으로 이루어져 어림 잡아 한 12 테이블 정도 있는 듯 합니다. 우리는 돈까스 B 세트와 돈까스 C 세트를 하나씩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우동 면을 직접 만들어 삶아 메뉴가 나오기까지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걸로 압니다. 

우리는 창가 앞에 앉아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기다렸습니다. 백운동 창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백운호수 풍경이 그대로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저 뒤에 청계산까지 보입니다. 바깥 풍경 자체가 시야가 확 트인 자연입니다.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메뉴가 나왔습니다. 참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저는 이 백운동에 오면 주는 계란 얹은 밥이 참 좋습니다. 그저 맛간장만 뿌려 주는 반숙 계란 후라이 밥인데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반숙 계란을 살살 건드려 밥과 비비듯 섞어 먹는 그 맛이 진하지도 않게 베어든 간장 소스 맛과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밥에 뭐 얹는 걸 싫어해 주문하며 아들 밥은 따로 아무것도 얹지 않은 그냥 공기밥으로 따로 주문을 했습니다.

 

 

백운동 메뉴는 다 먹어 봤지만 다 맛있는 편입니다. 우동 면발이 정말 탱탱하니 윤기가 납니다. 그리고 씹히는 탱탱함이 있습니다. 직접 뽑아 삶아 준다고 들었습니다. 

돈까스도 느끼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담백하며 안에 고기 살이 통통합니다. 아들이 백운동 돈까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백운동 메뉴는 정말 한 눈에 봐도 단촐하지만, 다 맛있습니다. 후회가 없습니다. 냉우동은 기호에 따라 호불호는 조금 있는 거 같습니다. 백운동 냉우동이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냉우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동 면발은 정말 탱탱하니 윤기가 납니다.

 

우리는 백운동에서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잠시 백운동 주차장에 그대로 차를 세워 놓고, 길을 건너 백운호수를 조금만 산책하다가 돌아 왔습니다. 하늘도 맑고, 나무 다리 위에 기어 다니는 조그만 무당벌레도 보고, 백운호수 위에 서 있거나 헤엄쳐 다니는 오리 식구들과 두루미도 보며 적당히 선선한 바람을 쐬며 백운동에서 배를 채운 배부름을 잠시 소화 시키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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