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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송도 포레스트아웃팅스 나들이

맛과 멋을 즐기는 산책 속에서의 입맛

by O작가의 story 2023. 3. 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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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청량로 145 포레스트아웃팅스 송도점

 

아들이 태권도에서 나오더니 심심하다고, 바람 좀 쐬러 가자고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아들이 먼저 바람 쐬러 가자고 하는 일이 거의 드뭅니다. 내가 가자고 하면 고개를 갸웃하더니 "뭐, 그러든지..."하고 찬성 반, 시큰둥 반일 때가 많습니다.

나는 아들이 먼저 바람 쐬러 가자고 해서 반가웠습니다. 안 그래도 나도 좀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가보자 했던 송도 포레스트 아웃팅스인 대형 카페를 향해 달렸습니다. 카페 자체가 건물 하나를 통으로 크다고는 들었는데, 아들이랑 참 여기저기 카페를 그래도 꽤 가 본 편이지만 건물 내부에 카페 자체가 주차장을 만들어 놓은 곳은 처음 본 듯 합니다. (카페 건물 앞 마당을 주차장으로 쓰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건물이 통으로 카페입니다. 지하 3층에서 지상 3층까지 전부가 말입니다. 주차장도 깔끔하게 돼 있습니다. 너무 좁지도 않게,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까지 다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갑니다. 와~~ 내리자마자 인테리어가 참 멋지다 싶습니다.

 

 

지금 일주일 넘게 미세먼지가 도시를 덮고 있어, 집 안 실내 환기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공기 자체가 참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송도 포레스팅 아웃팅스 안에 들어가자 공기부터가 조금 시원하고 맑은 공기고 환기가 잘 된 실내의 쾌적함 같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등 아들도 들어가더니 "공기가 다르네."라고 합니다.

그리고 포토존입니다. 카페 자체가 거의 포토존입니다.

공간 자체도 전체적으로 넓직하고 시원하게 트여 있고, 초록초록하니 눈이 힐링되고 피로가 조금 풀리는 느낌도 없지 않아 듭니다. 아들도 오랜만에 바람 쐬러 와서 좋고 인테리어 마음에 든다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들은 천장에 달린 열기구 모양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열기구 위에 긴 꽃줄기들이 주렁주렁 달리고 곰 인형이 각각 3마리씩 사이 좋고 예쁘게 타 있는 열기구가 제일 좋답니다.

 

 

꼭 실내 정원 산책하는 느낌도 듭니다. 아들이 세워 놓고 예쁘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배경이 너무 멋져서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여자 분 둘이서 일부러 사진 찍으러 온 해외 관광객도 봤습니다.

거기다 눈이 시원합니다. 카페 내부 자체를 넓직넓직 공간이 다닥다닥한 느낌 없이 정말 확 트이게 잘 꾸며 놨고 인테리어가 참 휘둥그레합니다. 이 코로나 시대에 여기는 테이블들도 다닥다닥 붙여 놓지 않고 여유 있게 띄어놔 답답함이 전혀 없습니다.

 

 

아들이가 아쉬워 했던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음료나 빵이 없었던 겁니다. 아이스티나 뽀로로 음료나 골드 애플 주스 없냐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초코 케이크를 좋아하는 아들이가 이날 따라 초코 케이크도 안 먹는다고 해 구입을 못했습니다. 

베이커리 종류도 적지 않은 편이고 솔직히 다 맛있어 보입니다. 브런치 메뉴도 조금 있습니다. 파스타, 피자, 리조또 정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들이 좋아할 만한 금가루가 가운데 딱 박혀 초코를 입힌 베이커리 한 개와 생수를 한 병 주문하고, 나는 따스한 아메리카노와 파스타 종유 하나를 주문 했습니다. 나는 빵을 그닥 즐겨 먹거나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도 여기 베이커리들은 맛을 좀 다양하게 먹어 보고 싶긴 했습니다. 모양이 예뻐서 눈에 띄는 것도 있었습니다.

 

 

커피 맛도 굿입니다. 진한듯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넘 좋았습니다. 파스타도 맛이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일품 파스타집에 온 듯 맛이 너무 괜찮았습니다. 아들을 위해 그래도 나름 하나라도 먹어 보라고 구입한 베이커리도 초콜릿이 입혀져 달달하면서도 안에가 부드러운 맛에 괜찮았습니다.  아들도 괜찮아 했습니다.

소문난 유명 대형 카페 가도 커피 맛이 다 맛있는 건 아닌데 송도 포레스트 아웃팅스는 브런치, 베이커리, 커피 맛이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 가격이 나가긴 한다 싶다 해도 맛이 너무 괜찮아서 돈이 아까울리는 없는 듯 합니다.

더구나 인테리어 자체가 힐링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너무 답답했는데, 눈과 기분이 힐링이 됩니다. 초등 아들도 잘 선택해서 온 거 같다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아들과 제대로 괜찮은 멋집으로 나들이를 다녀온 듯 합니다. 커피 맛 맛없는 유명 카페 감 참 실망하게 되는데, 커피 맛이 너무 괜찮아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파스타도 맛있고, 혹시라도 다음에 또 가게됨 베이커리도 몇 개 더 맛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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