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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외) 일간대치동+튜터닷컴이 대교 마카다미아로 바뀌며!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by O작가의 story 2023. 2.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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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은 참 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시킬 수도, 선행도 아예 안 할 수도 없는 게 아이들 교육입니다. 한참 뛰어 놀 나이인 무조건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뛰어 놀으라고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도 아이가 4살때부터 학원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엄마로서이 학원 라이딩이 아이 4살 때부터 시작된 겁니다.

나는 내 교육관의 중점이 확실 했습니다.

1.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무조건 많이 보여 주러 다니기!

2. 아이가 잘 하는, 아이가 오래 집중해서 좋아하며 하는 특기 찾아서 키워주기!

이 두 가지 만큼은 나는 내 교육관이 확실하고 명확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들에서는 나도 하루에 수 십 번도 흔들리고, 여기저기 쏟아지는 정보에 어쩔 때는 망설여도 지고 고민이 되는 한 아들의 엄마입니다.

나는 아들을 가진 엄마로서 AI 시대가 빠르게 다가올 거라 해 수학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이의 특기는 손재주였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손으로 할 수 있는 수업들을, 무료 체험을 해 보고 아이가 다니고 싶어 하는 학원 위주로만 다녔습니다. 하지만 수학은 무조건 시켰습니다. 과학과 미술, 운동을 좋아하는 울 아들은 처음에는 수학을 싫어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시작 됐습니다. 마스크는 쓰고 다녀야 하고, 조금만 열이 나거나 감기 기운만 보여도 다른 사람들에게, 차아들의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하루 이틀씩 유치원도 결석하던데 코로나 초기 1년이었습니다. 태권도 학원이나 다른 학원들도 학원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싶으면 일주일씩 문을 닫던 때였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되는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 초기에는 정말 아이 교육 문제로 고민도 많았고 조심스럽고, 함께 모여서 놀던 엄마들과 아이들의 모임도 극히 줄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다. 좁은 교실 안에서 학원비와 교재비를 결제하고 아이들이 학습을 하던 학원 라이딩이 줄었습니다.

나는 고민 끝에 선택한 아이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옮겼습니다. 검색하고 여기저기 정보를 취합하다 아이의 수학 수업을 선택하게 된 곳이 일간 대치동입니다. 일간 대치동의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꽤 잘 돼 있는 편이었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방에서 노트북을 켜 놓고 선생님과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의 학교 과목을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수업 중 화면이나 소리 끊김도 없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한 후, 사이트에 떠 있는 각 과목별 선생님들 커리어와 프로필을 부모와 아이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맞는 시간에 수업을 선택해 결제를 하면 아이의 수업 방이 생깁니다.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홈페이지 로그인을 하고 상단에 있는 배우기를 클릭하면 아이의 수업방이 나타납니다. 수업은 국어, 과학, 사회, 수학, 영어 등이 있습니다. 수업 방식은 1:4 팀 수업은 한 달에 5만원 정도, 1:1 개인 과외 수업은 한 달에 15만원입니다. (1:4 팀 수업은 자신이 팀을 짜 오는게 아니라 수업 요일과 시간, 강의 선생님을 선택해 들어가면 4명 한정으로 결제가 되어 팀이 짜집니다.)

선생님이 수업 끝나고 아이들 별로 수업 일지를 올리시는 것도 읽을 수 있습니다. 공교육이나 학교가 여러 사정상 외부 학원 시스템을 진짜 못 따라 가는 거구나 하는 걸 뼈져리게 느낄 정도로 잘 돼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교육도 참 괜찮구나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도 직접 대면만이 아닐 뿐이지 집에서, 자기 책상에서 노트북 화면으로 선생님과 대화하며, 질문하며 실시간 생방송으로 공부를 하니 집중을 꽤 잘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이 일간 대치동과 튜터 닷컴이 대교로 통합이 됐습니다. 대교 온라인 학습인 마카다미아라는 사이트로 통합이 됐다고 했습니다. 수업은 그대로 대교 마카다미아에 들어가 그동안 일간대치동, 튜터닷컴에서 하던 대로 그대로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대기업으로 통합 되면 아이들 교육의 질도, 온라인 학슨 질도, 더 좋아지나 싶은 생각은 잠시 들었지만 일단 수업 하던 걸 계속 진행은 해 봤습니다.

우리 아들은 초등 저학년으로 일간 대치동에서 1:4로 국어와 수학 수업을 해 봤고, 1:1인 튜터 닷컴으로 영어와 수학 수업을 진행 하다가 수학만 하게 됐던 상황입니다. 일간대치동과 튜터닷컴 수업이 괜찮았기 때문에 그대로만 하면 된다 해서 대교에서 만든 마카다미아로 다시 통합 회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교 마카다미아 홈페이지를 로그인한 후 다시 튜터 닷컴 홈페이지로 다시 들어가 수업방을 찾아 들어 가야 합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그 달의 아이 수업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수업방이 종료된 수업 방 안에 들어가 있어 선생님과 연락해 수업방을 찾느라 헤매질 않나, 수업이 있는 날인데 그 날의 수업방을 찾을 수 없질 않나, 정말로 기가 막혔습니다. 대교에서는 통합으로 인해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 사항에 대해 아이들이나 부모에게 사과 한 마디가 없었습니다. 문자로도 상황을 설명하거나 피해 받는 아이들이나 부모에게 어떤 해명이나 설명도 전혀 없었습니다. 불편함이 한 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아쉬운 거 없는 대기업이라지만 어린 아이들의 수업이 계속 잔잔한 차질들과 불편함이 있는데도 그 어떤 사과 한 마디도 없고, 계속 시스템 정비 문제라는 변명만 상담 샘이나 수업 선생님께 어정쩡하게 듣게 했습니다. 그러더니 2023년 올해 초 결국 시스템 정비 문제로 당분간 일간 대치동과 튜터 닷컴에서 온라인 수업이 중단 된다는 말을 대교 마카다미아 공지도 아니고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수업 선생님께 전해 듣게 했습니다.

기분이 나쁜 정도가 아니라, 아이들 수업 가지고 아무리 아쉬울거 없는 대기업이라지만 어찌 이렇게 무책임하고 성의 없게 처리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한마디로 기업 이미지나 대처 방식이 실망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가 초3으로 올라가야 하는 시기라 중단 됐던 국어 수업과 영어 수업, 그리고 새로 과학 수업까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사과 한 마디 없이, 몇달이 지나도 계속 시스템 정비 문제라는 변명을 직접 해명하지 않고 애둘러 듣게 하는 태도에 화가 났습니다.  나는 더는 대교를 통한 일간 대치동과 튜터 닷컴을 통해 아이 수업을 할 수 없겠다 싶어 사이트에 들어가 탈퇴를 하려 했더니 탈퇴할 수 있는 라인과 목록도 만들어 놓지를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교 마카다미아로 넘어가면서 미리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대비도 전혀 없었는지 편의성, 아이들 수업에 대한 신뢰성과 아이와 학부모에 전혀 배려나 사과도 없는 태도에 놀랍도록 기분도 나쁘고, 무너진 이미지에 탈퇴를 하려 해도 탈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더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개인 정보만 취하고 자신들의 개인정보 취합을 위해 탈퇴도 목록에 없다니, 대기업의 횡포 아닌가까지도 생각했지만 어쨌든 아이 수업이 끊긴 거에 대한 사과가 직접적으로 없는 것에 대해 제일 마음이 상했던 경험입니다.

다른 온라인 교육, 온라인 과와 사이트를 찬찬히 살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엔 더 잘 고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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