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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에 집밥으로 멋내고 맛내기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by O작가의 story 2023. 12.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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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평일 아침이면 아들은 소고기 구이에 밥, 사과, 야쿠르트, 약과, 사과주스나 어린이 홍삼액을 먹고 등교를 한다. 그리고 남편은 간 케어 음료, 영양제, 우유, 사과, 간단식으로 한 끼 챙겨 먹고 출근을 한다. 나는 쉼 야쿠르트, 영양제, 사과, 물 한 컵, 남편과 같은 간단식으로 먹는다.

그리고 남편은 밖에서 거의 매일 점심밥과 저녁밥을 먹고 들어 오는 편이다. 아들은 학교에서 점심으로 급식을 먹고, 나는 냉장고에 있는 찌개나 간단한 반찬으로 혼자 집에서 점심밥을 먹는다. 저녁밥은 거의 매일 나와 아들만 챙겨 먹는 편이다.

하지만 일 년에 3번 지내는 시아버님 제사 날과 연말이나 새해 연휴에는 그래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레스토랑 부위기도 살짝 내 보려 하고, 내 나름 실력을 발휘해 보려고 하는 시기다. 

신혼 초에는 일일이 재료들을 다 구입해서 조미료를 쓰지 않고 야채나 국물 내는 자연 재료들로 국물내고 맛을 내서 요리를 했다. 반죽 만들어서 머핀도 직접 굽고 쿠키도 굽고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물가가 너무 비싸다. 과일 값도 어찌나 비싼지 한 번 장을 보면 5만원을 우습게 나가고 10만원 어치를 사도 일주일을 채 못 버틴다.

그래서 자꾸 비교해 보게 되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해서 식탁을 부족하지 않게 채울까를 고민하게 된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그랬다. 크리스마스니까 멋도 내고 맛도 내 보긴 했지만 나름 알뜰하게 구입 하려고 해 봤다.

석화굴에, 문어 해물탕에, 집에서 직접 만든 와플 반죽에, 새우 튀김에,  튀김에, 목살 스테이크까지 나름 식탁 위에 멋을  봤다.  카페에 연휴는 집에서  차리고 설거지 하는 날이라고 사진을 올렸더니 식비를 얼마나 쓰냐는 질문이 올라 왔다. 그래서 나는 계산해 봤다.

문어 해물탕 = 이마트에서 할인 하는 거 16,900원대

남해 석화굴 = 이마트에서 손질 안된 남해산 석회굴로 1kg에 7,000원대

애슐리 목살 스테이크 밀키트 (안에 샐러드와 가니쉬까지 2인분 들어 있는) = 13,5151원

폰타나 그릴스 머쉬룸 스프 180g 2봉 = 5,960원

애호박 = 1,980원

새우튀김 = 롯데식품관에서 9,000원대

홍게살  샐러드 = 3,990원

 

 58,345원 대였다. 스팸은 추석때 선물 세트로 받은걸 사용 했다. 과일도 집에 이미 있거나 연말 선물 받은 과일들을 사용했다. 지금  상황의 물가를 생각한다면 아주 비싸게 차린 식탁이 아니다. 튀김가루나 빵가루나 계피가루, 파슬리 가루나 기본 양념은 대부분 집에들  있으니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었다.

더구나 요즘 밀키트가 다양하게 잘 돼 있다. 필요한 만큼의 재료만 들어 있기 때문에 따로따로 재료들을 굳이  필요가 없다. 밀키트를 구매해서 밀키트 안에 들어 있는 양념을 사용해도 되고 내가 집에서  식으로 만들어 활용해도 된다. 

대형 마트에서  12시가 넘거나 1시에가 넘으면 오전에 진열해 놨던 물품들을 할인해 파는 시간이 있다. 아니면 마트 마감 다가오는 시간에 가면 할인해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할인 시간에 가서 구입을 하면 돈을  아낄  있다. 그렇게 해서 크리스 마스 연휴에 집에서 분위기를   차림이다. 

6만원이 넘지 않았기 때문에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과하게  것도 아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저녁은 친정 아빠 찬스를 사용했다. 친정 아빠가 손자인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사 주고 같이 밥 한 끼 먹자고 하셔서 약속이 미리 돼 있었다.

 

 

그래서 아들이 말한 양꼬치 집에서 친정 아빠 찬스로 저녁밥을 해결했다. 그렇게 우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3일을 나름 아끼고 집 밥으로 멋을 내고 맛을 내며 지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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