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겪고 나서 몸보신은 해야 겠고 해 몇 군데 식당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중에서 아들 미술 수업 끝나고, 남편도 늦게 들어 온다고 연락도 왔고해 저녁 밥 먹으러 들어 갔던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안일옥이 생각 났습니다.
뜨끈하고 맑고, 국물 맛이 너무나도 괜찮았던 설렁탕 맛집입니다. 판교 운중동의 안일옥은 말입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 메뉴판을 보며 4대째 운영 중이라고 씌여 있었습니다. 메뉴는 수육과 설렁탕, 갈비탕, 만두가 주 메뉴인 듯 했습니다.
나는 설렁탕을 주문하고, 갤러리 미술 수업을 막 끝낸 어린 아들은 수육을 주문 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재료를 아끼지 않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뜨끈한 설렁탕도 재료 가득해 따끈하고 맑은 우윳빛 국물에 담겨 있었습니다.
수육도 부드럽고 살이 실하니 맛있게 보였습니다. 고기질이 좋아 보였습니다.
설렁탕 집 답게 반찬도 조촐하면서도 깔끔합니다. 김치를 직접 담그신 건지는 여쭤 보지 못했습니다. 요즘 식당에서 김치 직접 담그어서 내놓는 집이 흔치 않기는 합니다. 외관상 딱 봐서는 잘 모를 때가 있는데 일일이 여쭤 보기도 그렇습니다. 믿고 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주 메뉴인 설렁탕과 수육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육도 부드러우니 맛이 고기 맛이 괜찮아 아들이 밥과 함께 너무도 잘 먹었었습니다. 나도 뜨끈하고 국물 맛이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진한 설렁탕에 밥을 말아 후루룩 다 비웠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가 봐야 할 듯 합니다.
백운호수 가나안덕 오리고기로 몸보신 (8) | 2023.07.09 |
---|---|
판교 소금빵_키로Kiro 베이커리 카페 (16) | 2023.07.08 |
판교 K헤밍웨이 베이커리 카페 (2) | 2023.07.07 |
판교 도넛드로잉 (도넛카페) (1) | 2023.07.07 |
판교 정원카페 그린노트 (2) | 202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