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루이스웨인 전시회+아트스쿨

문화생활과 박람회 속에서의 체험과 즐김

by O작가의 story 2023. 2. 12. 19:21

본문

반응형

 

아들이가 좋아하는 미술, 그래서 아들과 전시회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전시회만 보는 것보다 아직 초등학생이라 유치원 때부터 경험해 본 미술관 이야기 아트 스쿨을 겸하면 즐거워 합니다. 이번에도 삼성역 현대백화점에서 하는 루이스 웨인 전시회를 미술관 이야기 아트 스쿨 권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일반 입장권은 12,000원인가 하는 거 같은데 미술관 이야기 아트 스쿨을 예매하면 가격이 훨씬 뛰긴 합니다. 아이 한 명에 5만원에서 6만원 대입니다. 이번에도 인터넷으로 미리 미술관 이야기로 예매를 했습니다. 경험 상 미술을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전시회 관람도 설명을 들으며 하고, 끝나고 그림을 그리는 아트 수업도 있어서 딱이었습니다. 아들이 그냥 전시회를 관람만 하는 것보다는 더 즐거워도 합니다. 그 동안 나는 커피도 마시고, 따로 아들이 아트 스쿨 지도 선생님과 전시회 하는 장면도 구경하며 조금 멀찍이서 사진도 찍어 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강남이고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으로 가는 거라 도로 상황은 도로 상황이고, 주차장 입구에서 밀릴 게 뻔해서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차를 몰았습니다. 삼성역까지 가는 데는 차가 그리 막히지 않았습니다. 아주 살짝씩 밀리는 거야 강남 가는 길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작가일 할때 항상 막히는 걸 경험상 알고 있으니 이상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앞에 도착하니 주차장 들어가는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 가는 대만 20분 조금 넘게 걸린 듯 합니다. 주차장 안에 들어가서도 조금 돌아서 주차 자리를 찾아 혼잡한 가운데 주차를 하고 아들과 차에서 내렸습니다. 전시회 관람과 아트 스쿨 시간에는 늦지 않게 도착을 했습니다.

 

 

루이스 웨인 전시회장 입구 앞에서 미술관 이야기 진행 담당 샘께 아들을 인수하고, 담당 지도 샘과 다른 아이들 몇 명과 함께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가는 아들을 봤습니다. 아들이 전시회장 안으로 완전히 입장하는 걸 지켜 본 다음 저도 현장에서 어른 1인용 표룰 구매해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저도 전시회 구경을 좋아하는 편이라 따로 혼자 구경을 하는 편입니다.

(미술관 이야기 아트 스쿨은 한 타임, 한 팀에 많은 인원을 받지는 않더라고요. 5명에서 10명 내외로만 받는거 같아요. 항상 보면은...)

 

 

전시회를 다니다 보면 정말이지 화가들 별로, 작가 별로, 그 개성과 색채와 그림 기법이 다양하고 다 다름을 느낍니다. 주제도 은근 다 다르고, 좋아하는 풍경의 각도와 자신이 중점을 두고 강조하는 그림의 어느 부분들이 다 다를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걸 구경하는 재미는 정말 힐링입니다. 어쩔 땐 괴상하고, 어쩔 땐 아름답고, 어쩔 땐 신비라고, 어쩔 땐 너무 세련되고, 어쩔 땐 너무 단순한 듯 하면서 뭔가 다르고, 어쩔 땐 따스하고 밝아서 좋고, 어쩔 땐 아무리 봐도 미술적 전문 지식이 없는 나한테 너무 어렵고 뭔지 모르겠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루이스 웨인 작가는 고양이를 그리기로 유명한 작가이고,  아이들과 어른들도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어렵지 않은 시선으로 관람하기 좋은 듯 합니다. 루이스 웨인 : 고양이를 그린 사랑의 화가의 전시회를 보면서 이 작가는 정말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을 거 같은 그 감정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다양한 고양이의 몸짓과 표정과, 곡선들, 그리고 색채감들이 전시회를 관람 하는 내낸 소녀적 감성으로 빠져 들어 보게 됐습니다. 아들도 그림도 재밌었고, 아트 스쿨도 재밌었다고 합니다.

"엄마 고양이만 그렸어. 고양이를 사랑했대."

전시회를 다 보고, 아트 스쿨을 다 마치고 나온 아들이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고양이를 그렸다면서 말입니다. ^^

 

 

 

나는 전시회를 관람하고 아들의 아트 수업이 끝날 때까지 같은 층에 있는 카페에 앉아 혼자 따스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했습니다. 주말이라 백화점 안에 사람들도 북적였습니다. 카페에 자리를 잡는데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시회 관람을 끝내고 담당 지도 선생님과 아트 스쿨 수업까지 마치고 나온 아들의 그림을 보자니 제 얼굴에 아들을 바라보는 미소가 가득한 듯 했습니다. 아들은

"엄마 나 잘 그렸어?"

라고 물으며 자신의 그림을 내 눈 앞에 들이 대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칭찬을 기다렸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엄지 척을 들어 보이며

 

"그럼 잘 그렸지."하고 웃어 보였습니다.

아들은 전시회를 관람하고 나오며 봤던 전시회 관련 매장으로 다시 들어가 보자고 했습니다. 전시회는 재입장이 안 되는데 조심스레 여쭈니 매장은 다시 구경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다시 매장을 한 바퀴 돌며 구경을 하고 고양이 그림이 들어 있는 엽서며 가방이며, 책들을 살펴 봤습니다. 안그래도 미술학원 원장님이 고양이를 키우시는데 양양 펀치에 대해 얘기를 해 주셨는데 너무 재밌었다며 

"엄마 양양 펀치가 뭔지 알아?"

하고 흉내내 보였던 아들입니다. 아직까지는 귀여운 동물들을 좋아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매장을 다시 구경하더니 구입하고 싶은 건 없는지 가자고 했습니다. 나는 고양이을 그려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루이스 웨인의 전시장을 나와 자신이 그린 고양이 그림을 흐뭇하게 엄마에게 자랑하며 즐거웠다고 하는 아들의 손을 잡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 갔습니다.

728x90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