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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 나들이

맛과 멋을 즐기는 산책 속에서의 입맛

by O작가의 story 2023. 2.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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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예쁘고 맑고 날씨가 너무 예쁜 날이었습니다. 가을, 가을한 멋진 하늘이 반가운대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이런 날이 왜 이리고 감하고 좋기만 한지 모르겠습니다.

날도 너무 좋고 하늘도 파랗고 맑아서 집에 있기가 너무 아까운 일요일이었습니다. 마침 교회의 예배가 끝나고 친정 아빠께 전화가 왔습니다. 끝나셨는데 날은 너무 좋고 집에 들어가기가 그러시다는 말에 안 그래도 우리도 나가려 했다고 했습니다. 도저히 안 나가고는 못 베기는 날씨였습니다. 운전대를 안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초등 아들도 심심하다고 하고,  나는 드라이브 겸 바람 쐬러 가자 했습니다. 교회 앞에서 친정 아빠를 픽업해 인천 송도로 달렸습니다. 탁 트인 곳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센트럴 파크 공원이 너무 괜찮다고 해서 한 번 가 보고도 싶었습니다.

차도 안 막혔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차고 안 막히고, 이래저래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달려서 송도 센트럴 파크 주차장에 도착 해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이 지하 2층인데 넓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 저만 나들이를 나오고 싶었던 아니었겠죠? 넓어도 주차는 거의 만차였습니다. 주차비는 1시간에 1,000원으로 저렴 했습니다.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60

 

주차장에서 올라와 밖으로 나오니 송도 센트를파크 광장이 일단 넓게 보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탁 트인 곳이었습니다. 커피부터 마시고 싶어서 주차장 광장 옆쪽으로 1분만 걸어 가면 있는 한옥 마을 안의 할리스 카페부터 들어 갔습니다. 이 인천 한옥 마을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플이라고 듣긴 했습니다. 아파트와 빌딩들이 즐비한 도심 한복판에, 그것도 공원 바로 앞에 아주 넓지는 않아도 한옥 마을이 있다는 게 신선 했습니다. 그리고 공원 옆에 바로 가까이 자리잡고 있어서 찾기도 편하고 애용하기 편한 거리였습니다.

인천 연수구 테크노파크로 180

 

 

들어가 보니 주차장에서 나와 본 탁 트이면서도 아파트와 빌딩들이 보이는 인천 센트럴 파크 옆 광장 분위기와 달랐습니다. 한옥 마을까지는 아니지만, 한옥으로 된 카페와 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운치도 있어 보이고 왠지 한옥 하면 전통적인 색다른 멋이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앰버서더 한옥 호텔이 자리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인공 연못도 있었습니다. 배가 고픈 건 아니라서 한옥 건물로 돼 있는 할리스 커피 전문점으로 들어 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은 날이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커피 전문점 안에도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자리 잡고 앉는데 5분에서 6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그래도 운 좋게 금방 자리를 잡고 앉은 셈입니다. 

커피와 음료를 시키고 일단 앉아서 창 밖으로 보이는 센트럴파크 전경을 조금 엿보았습니다. 이렇게 북적이는 곳에 앉아 커피 마신 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가 진짜 안끝나네요T.T

초등 아들은 막상 도착해 보니 별로 흥미가 없는지 카페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기 싫다, 산책도 싫다 했습니다. 공원이 바로 내다 보이는 카페 창가 바로 앞 자리를 다시 잡아 주고 아들이랑 친정 아빠는 커피 드시라 하고 (아들 마실 음료는 없더라고요. 생수만 1통 더 구입했어요), 저 혼자 잠시 구경 하며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어쨌든 탁 트인 곳으로 나들이 오고 싶어 온 건데 커피만 마시고 앉아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물길을 따라 구경하며 걷는데 그 기분이 얼마나 상쾌하고 시원하든지,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과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했습니다. 길이 꽤 길었습니다. 산책하기도 아침에 조깅하기도 참 좋겠다 싶어 물길 따라 걸으며 주변의 아파트들을 부럽게 바라보게도 됐습니다. 물멍 하기에도 좋은 했고, 텀블러 챙겨 나와 커피 한 잔 구입해 가볍게 산책하며 커피 마시기도 좋을 듯 했습니다.

 

 

물길 따라 쭉 걷다보니 송도 센트럴파크 끝 쪽에 2층으로 돼어 예뻐 보이는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보트를 탈 수 있는 선착장과 편의점이 1층에 있고, 2층에는 빵샘이라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나는 다시 돌아온 길로 걸어 한옥 건물로 된 할리스 카페 전문점으로 들어 갔습니다. 물길 끝에 보트 타는 곳도 친정 아빠가 좋아하시는 베이커리 파는 예쁜 카페도 있다고 말하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아들에게 보트 구경 가자고 꼬셨습니다. 그렇게해 물길 따라 걷던 센트럴 파크 공원 길을 아들과 친정 아빠와 다시 한 번 걸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서 정말 기분 좋은 화창한 날씨에 물길 따라 걷는 산책이 나는 좋았습니다.

 

 

 

카페 앞을 얼마나 이쁘게 꾸며 놨는지 아기자기 예뻤습니다. 저게 달인 거 같은데 예쁜 핑크색으로 칠해 놨더라고요. 완전 포토존 각입니다. 안 그래도 그 앞에서 사진들 많이들 찍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문보트라고 달 모양 보트를 타 보고 싶었는데, 아들이가 시큰둥 합니다. 별로 타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엄마랑 타 보자고 달래 보아도 싫다는데 혼자 탈 수도 없고(혼자 타면 또 재미는 없지요T.T) 해 패스 했습니다.

코트 가격은 30분 타는데 38,000원 정도 합니다.

 

 

 

아들은 할리스카페에서 자기는 마실 음료가 없어 못 마셨다고 기분이 별로였기 때문에 2층 빵샘 카페에 올라가 봤습니다. 구경도 하고 베이커리도 맛보고 아들이 마실 음료도 살 겸 말입니다.

2층 빵샘 카페 테라스가 꽤 넓직하면서도 꽤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나들이 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빵은 종류가 거의 안 남아 있었습니다.

 

​다행이 아들이 좋아하는 음료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마실 음료도 구입하고, 빵샘 카페에서도 자리 잡기가 힘들어 베이커리는 포장 구매해 차 안에서 집으로 돌아가며 먹기로 했습니다.

카페 2층에서 내려다 본 센트럴 파크 전경이 참 멋있었습니다. 하늘도 예쁘고 날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어도 왠만하면 다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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