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피카소전

문화생활과 박람회 속에서의 체험과 즐김

by O작가의 story 2023. 2. 13. 20:21

본문

반응형

 

아침부터 바쁜 날입니다. 초등 아들의 외부 미술 수업으로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에 가기로 한 날입니다. 오전 10시 30분까지 꼭 와 달라는 미술 학원 원장님이 미션 대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출근 간신과 영양제 챙겨 먹여서 배웅하고, 아들과 아침밥을 챙겨 먹고 집안 청소와 설거리를 완료 했습니다. 방학이라고 늦게 자고 조금은 늦게 일어라는 일상입니다. 어디 한 번 가려면 부지런을 떨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재빠르게 모든 걸 마무리 해 놓고 아들을 뒤에 태우고 차를 몰고 달려서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요즘 과천 쪽으로 가는 길이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 서고, 아직 공사중인 곳도 많아 예전 같지 않게 차가 너무 막힐 때가 많아서 여유 있게 출발을 했습니다. 다행히 차는 막히지 않았습니다.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리니 오전 9시 50분이었습니다. 아들의 미술 외부 수업으로 가는 거라 미리 예약을 해 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장 예매에 줄을 서야 했습니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국립 현대 미술관 원형 전시장이 있는 건물 앞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맨 앞줄에서 다섯 번째로 설 수 있었습니다.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은 오전 10시에 오픈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사람들부터 들여 보내고 현장 예약 줄을 들여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미술 학원 팀과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전 관람전을 함께 보기로 한 건  11시 30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맨 앞에서 다섯번 째에 줄을 서다 보니 10시 30분 전시회를 예약하게 됐습니다. 현장 예약은 내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없답니다. 줄을 서서 60명씩 끊어서 현장 예약을 받기 때문에 11시 30분 시간을 현장 예약을 하려면 60명이 10시 30분 시간에 예약이 다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끊으면 된답니다.

원장님과 다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도착해 늦게 오는 팀이 있어 나는 10시 30분 예약 된 걸 취소하고 다시 줄을 서서 11시 30분 시간대의 전시회를 예약 했습니다.

 

 

현장 예약을 하면 바로 카톡으로 이렇게 알림이 옵니다. 그리고 11시 30분이 되면 입장표로 바꾸라고 또 톡을 준답니다. 그래서 아들이 원장님과 다른 학생들 열 몇 명과 백남준 전시회를 구경하러 들어간 사이 나는 무료 입장료를 데스크에서 받아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을 관람하러 3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백남준 작가님의 일대기와 작업 과정을 전시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역사가 느껴지는 전시라고나 할까요?

11시 20분에 다시 1층 데스크로 가 기다렸다가 알림 톡이 뜨고 국립 현대 미술관 직원 분이 표를 받아 가라해 현장 예약한 톡을 보여 주고 표를 받았습니다. 옆 아트 샵에서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전 책자를 구입 했습니다.

 

 

 

받은 표 한 장은 아들에게 건네 주고 아들이 그 표로 원장님과 다른 학생들과 미술 외부 수업으로 전시회 관람하러 들어 가는 걸 지켜 봤습니다. 

 

 

 

나는 아들이 원장님과 다른 학생들이 입장하는 걸 지켜 보고 나서야 따로 혼자 조용히 전시관에 입장을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모네의 연못 그림을 다시 볼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르느와르의 작품을 진품으로 볼 수 있다고 들어서 기대를 했습니다.  

 

나는 모네의 연못 그림과 르느와르의 작품 앞에 제일 오래 서 있었습니다. 모네의 연못 그림은 잔잔한 듯 아름답습니다. 르느와르의 그림들은 따스하고 밝은 듯한 파스텔 톤 색감들로 노동자들의 여가 시간들 모습을 그린 그림들이 나에겐 참 인상적이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20년 전에 르느와르 전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이 작품을 봤던 것 같은데 여기거 20년 만에 다시 쳐다 보게 되는 구나 싶었습니다.

 

피카소가 도자기 위에 그려 놓은 이 부엉이 그림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엉이는 부를 가져다 주는 상징이라고도 하던데, 피카소의 저 부엉이 도자기 작품 하나를 우리 집에 갖다 놓으면 좋을라나 싶은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전시장 안 테이블이 마련돼 있는 곳 바닥에 작은 모니터가 있고, 그 모니터 속에 피카소의 작업 방식과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귀한 관람이었던 듯 합니다.

 

 

728x90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