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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 관람

문화생활과 박람회 속에서의 체험과 즐김

by O작가의 story 2023. 4. 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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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TV를 보던 초등 저학년 아들이 극장판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를 관람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

처음엔 게임 광고인 줄 알았습니다. 스무살 어린 청춘 때 단짝 친구랑 이 게임 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멜빵 바지 입고 키 작은 콧수염 캐릭터를 컴퓨터 화면 안에서 통통 뛰게 하며 했던 게임 말입니다. 그래요, 맞아요, 버섯 그림이 참  많이도 나왔던 게임이었습니다.

마침 아들의 생일도 다가왔고, 아들이 학원 수업이 제일 없는 날에 극장판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 표를 예매를 했습니다. 

처음엔 아들이랑 아들 친구들 몇 명 약속 잡아서 들여 보내고 엄마들은 밖에서 기다리며 커피 마실까도 했습니다. 그런데 경험상 한 번 시간 맞워 잡는 게 일입니다. 아이들 학원 시간이 다 달라서 한 번 모이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들과 단 둘이 극장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학원 두 군데 수업을 마치고 이비인후과에가 축농증 진료를 마치고 나서야 부랴부랴 극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일단 팝콘부터 주문하고 번호표 들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며 극장에 걸려 있는 영상판에 내 나이 마흔 중반에 추억 돋는 슈퍼마리오 게임 캐릭터의 포스터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저 콧수염과 저 멜빵바지와 저 모자 말입니다. 왠지 오랜만에 다시 한 번 슈퍼마리오 게임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팝콘을 사 들고 영화관에 들어가 아들과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않았습니다.

극장에서 영화가 상영 되기 전 한 10분은 광고 영상이 틀어지는 시간입니다. 항상 아이들 용 극장판을 보러 가도 광고에 어른들 광고가 잔뜩 나오고, 민망한 제품 광고도 있어 참 영화관에 항의도 하고 엄마로서 화가 나기도 했는데, 이번엔 그런 광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왠일이지 싶으면서도, 아이들에게 민망한 광고가 없다는 게 고맙기도 하고, 마음이 놓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드디어 극자판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이 시작 되었습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미국의 한 도시에서 배관공 일을 하는 형제였습니다. 두 형제의 성향은 극과 극으로 달랐지만 우애는 너무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배관을 통해 우연찮게 빨려 들어간 곳, 그곳에서 만나는 용감하고 활기찬 공주와의 만남, 그리고 쉽지 않았지만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된 모험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모험을 마치면서 엄마, 아빠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아들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통통 튀면서도 가족적인 메시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밝은 내용이었습니다. 옆에서 아들을 재미있어 했고, 나는 슈퍼마리오 게임을 즐기던 시절을 추억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나는 아들을 믿고 인정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를 믿어, 너는 할 수 있어,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데!" 등의 말을 평소에 자주 해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엄마로서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웃으면서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영화이지만, 메시지는 참 우리에게 긍정적인 파워를 주는 듯한 스토리였습니다. 

오늘 아들과 어린이날 선물 골라 놓는다고해, 토이저러스에 갔었는데, 거기서 슈퍼마리오 닌텐도 게임팩을 보며 살까말까 고민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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