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코앞입니다. 이번 겨울 방학은 이래저래 바쁘고 정신 없어서 아들과 어딜 많이 다니질 못했습니다. 내일 모레 개학을 코앞에 두고 가까운 판교 거북이 카페에서 아들과 짧은 데이트를 했습니다.
대왕 판교로를 달려 금새 도착입니다. 지하 3층에 주차를 하고 지하 1층으로 올라가니 보입니다. 카페 이름이 정확하게는 'Cafe거부기 앤 쿠펫 판교점'입니다.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무조건 입장료는 1인단 10,000입니다. 그리고 그 입장권으로 1인당 1 음료를 서비스로 주문해 마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 각종 커피와 음료, 피자와 볶음밥, 컵라면까지 있었습니다. 진열대에는 다양한 아이들 음료와 조각 케이크도 보입니다.
거북이 먹이 주기 체험은 한 컵당 3,500원이고 누구나 저 컵을 구매해 장롭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놓으셨습니다. 거북이도 많고 파충류들도 있습니다. 도마뱀, 뱀...
보기만 하는 거 보다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듯 합니다.
더군다나 카페 안이 깔끔하고 냄새가 안 납니다. 커다란 거북이들이 우리 안에서 목을 빼고 주는 먹이를 먹고, 기어 다니고, 다리로 플라스틱 통을 살짝 들어 올리기도 하고 신기합니다. 그 속에서 여기저기 배치돼 있는 테이블에 앉아 커피 마시며 아이를 지켜 보기도 하고, 가족들과 와 대화를 나누며 간단한 요기를 하기도 괜찮은 듯 합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거북이와 파충류 입양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입양 가능하게 안내도 되어 있습니다. 저는 키울 생각이 없지만요;;;;
아들 덕에 아들 유치원 다닐 때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개미, 달팽이, 돌게, 엄지손가락만한 거북이, 등을 키워 봤습니다. 솔직히 더는 못 키우겠습니다. 집에서 죽어 나가는 것도 불쌍하고 기분도 좋지 않고, 관리도 쉽지가 않습니다. 아들은 매번 키울 때마다 유치원에 들고가 자랑을 하곤 했습니다.
그냥 한 번씩 'Cafe거부기 앤 쿠펫 판교점' 같은 장소에 데려가 먹이 주기도 체험하고 구경하고 오는 게 제일 마음 편하고 깔끔한 듯 합니다.
학원 데려다 줘야할 시간 때문에 짧은 아들과의 데이트였지만 즐거웠고, 꽤 넓고 쾌적하게 관리가 잘 돼 있는 'Cafe거부기 앤 쿠펫 판교점' 덕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커피 맛도 괜찮았습니다.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제가 좋아하는 편인 커피 맛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거, 3D 팬으로 만들어 놓은 거북이 모형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3D 팬에 빠져 있는 아들이 얼마나 관심을 보였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색칠 공부 할 수 있게 파충류, 거북이 그림 프린팅도 해 줍니다. 한 장에 100원입니다. 아들도 한 장 고르기에 100원을 내고 프린팅해 받아 왔습니다. 카페 안에 앉아서 색칠할 수 있도록 색연필도 비치해 두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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