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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에서 아들과 스테이크 데이트 (롯데백화점)

맛과 멋을 즐기는 산책 속에서의 입맛

by O작가의 story 2024. 9.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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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집에서도 가끔 해 주는 편이지만, 집에서 해 주는 맛과 외식으로 먹는 스테이크 맛이 조금 다르단다. 그래서 T.G.I를 가끔 가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백화점 안으로 옮긴 아웃백을 가 보기로 했다. 엄마들에게 알게 모르게 조금 얘기는 들었다. 분위기도 달라지고, 일단 가격이 많이 올랐단다. 아들이 어린이집 다닐 때라 유치원 다닐 때 아웃백 갔던 기억이 안 나는 거 같아 이번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백화점  안으로 옮겨서 어떻게 분위기가 바뀌었는지도 궁금해서였다.

일단 입구가 통 유리로 바뀌었다. 살짝 실내를 들여다 보며 분위기가 바뀐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테이블 간격이 넓직 넓직 해졌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창에서 들어 오는 빛의 면적이 많아져 밝아졌다. 인테리어 느낌이 더 고급스러워지기도 했다. 

우리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메뉴판도 전이랑 다르다. 전에는 스테이크류, 샐러드류, 파스타류, 등 각가가 메뉴가 꽤 많아서 개별로 고를 수 있었다. 그리고 메뉴 하나당 가격이 책정돼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메뉴가 2가지 뿐이었다. 스테이크 두 종류인데 100g당의 가격이 책정돼 있었다. 그러니까 100g 당 30,000원이면 2~3인이 먹을 수 있는 750g을 주문하면 225,000원 정도를 결제해야 하는 거다. 물론 메뉴에는 그렇게 스테이크를 700g짜리와 800g 짜리 중 선택을 하면 스프 2개, 음료 2개, 녹차나 커피 2잔, 파스타 같은 부메뉴 한 가지를 더 고를 수 있다. 한 마디로 스테이크를 필수로 고르면서 세트로 메뉴들이 구성돼 있는 셈이다. 개별의 메뉴를 고르는 게 아니다.

 

우리는 아들이 선택한 포르테 하우스 스테이크 750g을 주문했다. 그리고 세트에 포함돼 있는, 양송이 크림 스프로 2개, 수박 음료 2잔, 커피 1잔, 감자 튀김, 스파게티 한 종류를 선택했다.

 

 

일단 에피타이저로 아웃백 그 대표 브레드와 버터, 그리고 예전에는 주지 않던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내 줬다. 에피타이저가 브레드 한 종류에서 토마토 마리네이드까지 2종류로 늘어나 있는 셈이다. 

아웃백 하면 떠오르던 그 브레드는 크기가 작아지긴 했다. 그래도 그 맛은 여전했다. 토마토 마리네이트는 브리타 치즈와 함께 나왔는데 맛이 딱 내 입맛에 깔끔하게 맞아 떨어져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에피타이저로 새로 내 놓아 준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아들이 기다리던 스테이크와 주메뉴들이 세팅됐다. 

스테이크는 2인에서 2.5인이 먹기 좋은 거 같다. 물론 이 날 스테이크는 아들이 혼자 다 먹었다. 나는 딱 한 점 맛만 봤다. 

파스타는 국수 얇기의 조금 매콤한 듯 새우가 들어간 스파케티였다. 감자 튀김은 소스 묻는 거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케첩 안 묻게 해 달래서 케첩은 작은 용기에 따로 담아 내 주셨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샤베트가 올라간 수박 음료는 시원하고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맛있었다. 색상도 예뻤다.

아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아들과 내가 주문한 스테이크가 안심과 부위가 섞여 있어서 기름기가 덜한 스테이크 였다. 토마호크는 기름기가 좀 있는 편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아들이 너무 맛있게 혼자 싹 비우셨다^^

kT 5% 할인 적용돼 195,000원을 결제하고 나왔다. 자주는 못 갈거 같지만, 어쩌다 가끔이라도 아들과 데이트 할 때 가고 싶긴 하다. 아들도 또 가고 싶다고 했다. 스테이크가 맛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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