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여의도 더현대 서울 백화점에 다녀 왔습니다. 핫하다고 해서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전시회 보느라 이제야 가 봤습니다.
주말엔 주차장 들어 가는데만 해도 1시간에서 2시간 걸린다고 미리 들은 얘기가 있어서 주차장이 밀리겠지 싶어, 집에서 12시 조금 안 돼서 출발을 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더 현대 서울 백화점 주차장 입구에 도착 했습니다.
그런데 백화점 건물 맞나 싶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런 백화점 건물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주차장 입구에 도착해 맞게 온 건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들어 갔습니다. 다행히 밀리 들은 것과 다르게 바로 주차장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백화점 주차장이 층마다 꽤 넓은 차들이 많이 주차 됐는지 지하 2층부터 시작되는 주차장에서 자리가 없어서 지하 6층으로 내려가서야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백화점을 그렇게 다녀도 주차장 안에 백화점 건물 외부들 상황을 볼 수 있게 CCTV 화면이 달려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니 첫 층은 아울렛 매장처럼 자유로우면서도 깔끔하게 돼 있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액세서리 점인듯 보이는 매장은 테이블에 제품을 쭉 진열대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만지며 구경할 수 있는 D.P 같아 보였습니다.
지하 1층엔 너무도 귀엽고 예쁜 케이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6천원 대였습니다.
예쁘고 귀여워서 시각적으로 자꾸 구경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지하 1층에서 점심밥부터 해결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돈까스에 우동을 주문하고, 나는 가자미 미역국이 나오는 한식 반첩을 주문하고, 같이 간 엄마는 또띠아 같은 메뉴를 주문 했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려다 애들과 엄마들이 먹고픈게 달라 그냥 푸드 코트로 갔습니다.
푸드 코너에 종류가 다양 했습니다. 테이블 자리도 적지 않은 편인데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긴 했습니다. 맛도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지하 1층을 구경하며 제일 흥미로웠던 건 LP 판매 샵이 있는 거였습니다. 아직도 LP 판을 파는 곳이 아주 드물게 있다고는 들었지만 도시의 유명 백화점 내에 LP판 샵이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아직도 LP판이 샵이 이렇게 살아 있다니, 너무도 반갑고 신선하고 기분이 감성적으로 빠져드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진열돼 있는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고 다양한 스피커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6층에 또 전문 식당가가 있긴 했습니다. 레스토랑이랑 와인 샵인데 카페 같이 돼 있고, 햄버거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층별 안내표를 보며 천천히 구경을 했습니다.
백화점 가운데가 끝에가 둥글게 라운드 처리가 된 직사각형 모양으로 뻥 뚫려 있었습니다. 시야가 좀 시원하긴 했습니다.
층별로 다른 백화점과 크게 다를 건 없었습니다.
더현대 서울 백화점이 다른 곳과 다른 건 바로 5층과 6층이었습니다. 우리는 5층에 도착하자마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두 층이 전체적으로 플랜테리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 너무도 신선하고, 힐링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안 테이블에 앉아 몇 시간이고 있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커피도 마시고, 햄버거도 사 먹으려 말입니다.
더현대 서울 백화점 전 층이 직사각형으로 길게 넓은 편입니다. 그런데 그 넓은 공간이, 그것도 두 층이나 전체적으로 플랜테리어로 꾸며져 있다는 게 솔직히 대단해 보였습니다.
솔직히 멋있었습니다.
더현대 서울 백화점 부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애들 학교 보내고 여기서 브런치 하고 커피 타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곳곳이 포토존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5층과 6층에는 플랜테리어 풍경이 나오도록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6층에 프랑스 국립 현대 전시관 옆에는 반가운 캐릭터 샵도 있었습니다. 바로 마시마로입니다.
지금 봐도 참으로 귀엽고 재밌는 캐릭터입니다.
어느 백화점에나 있는 서비스 라운지도 있고, 편의 라운지들이 복도 끝에 있었습니다.
유아, 아동 매장 층에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앉아서 놀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넓직하게 마련돼 있었습니다.
나는 한 쪽에 마련된 이 샵에서 사고픈 소스가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한 번 더 가고고 싶어집니다. 같이 온 엄마도 한 번 더 와야 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둘 다 5층과 6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가고 싶어졌습니다.
처음엔 주차장 입구에 도착 했을 때는 "백화점 맞아?" 하며 들어 갔는데, 넓은 백화 점 실내 안에 이렇게 플랜테리어로 꾸며 놓은 그 특별함과 센스에 반해서 한 번 더 가고 싶긴 합니다.
다만 주차비는 싸지는 않은 듯 합니다. 아이들과 점심밥도 먹고, 6층 전시실에서 전시회도 구경하고, 베이커리도 구입 했지만 총 4만원이 넘는 주차비에서 12,000원을 또 따로 결제해야 해서 카드 결제를 하고 빠져 나와야 했습니다. 식당의 직원분 말로는 5만원에 1시간 분 주차료를 빼 준다고 언뜻 들은 거 같긴 합니다.
우리가 1시쯤 도착해 4시 넘어서 백화점 주차장을 빠져 나왔으니 3시간 넘게 있었는데 3시간 넘게 있었던 주차비가 4만원이 넘는 거였습니다. 주차비를 덤으로 안 내려면 쇼핑을 해야 할 일이 많을 때 가야겠다 싶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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