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들을 등교 시키고 집안 청소를 하고 세탁기를 돌려 놓은 뒤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아울렛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오늘은 탁 트인 곳에 앉아서 커피 마시며 잠시 글을 쓰고 오고 싶었습니다. 생각이 많은 머리 속도 조금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가끔 가는 곳이고, 집에서 차를 몰고 멀지 않은 곳이라 아이 학교 있는 동안에도 다녀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탁 트인 잔듸가 있다는 게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어느 건물을 가든 차를 직접 몰고 가게 되면 제일 먼저 들어 가게 되는 곳이 주차장입니다.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아울렛 안 주차장은 넓직넓직 깨끗합니다. 주차장도 여러 층이 있어 들어갈 수 있는 차 양도 어마합니다. 아무래도 근처에 있는 판교, 성남, 과천, 안양에서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주차장을 넓직하게 신경을 써 놓은 듯 합니다.
이래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 자리가 꽉 차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안 가는 편입니다. ^^)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안의 서점은 주차장과 연결돼 있습니다. 아마 이 곳이 GF 주차장이 맞을 겁니다. 제가 오늘 이 GF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 서점 입구를 통해 롯데 타일빌라스 안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초등 아들과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에 가면 이 서점에 잘 앉아 있는 편입니다. 사점 안에 간이식 카페도 있습니다. 서점 안에는 외부 음료나 음식을 갖고 들어갈 수 없게 돼 있어서 서점 안에 앉아 있으려면 외부에서 커피를 사지 말고 서점 안에서 커피를 구입해야만 서점 안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서점을 걸어 나가면 롯데 타일빌라스 안으로 들어 오는 입구와 스타벅스 카페가 보입니다. 원래는 서점 앞 실내 공간에 기아차 전시장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앴습니다. 그래서 시야가 굉장이 시원하게 탁 트이고 넓은 공간을 보는 느낌입니다.
회오리처럼 둥글게 전부 창으로 해 놓은 천장으로는 햇빛이 그대로 비춰 들어 옵니다. 하늘이 그대로 올려다 보입니다.
바가 오면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하늘이, 날이 맑으면 하늘빛에 흰 구름이 떠 있는 청량한 하늘이,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는 뿌연 하늘이 그대로 다 올려다 보입니다.
이 옆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 갑니다. 한쪽은 에스컬레이터를,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 한쪽은 나무 계단으로 해놨습니다. 인테리어와 조경에 꽤 신경을 쓰긴 썼구나 싶은 느낌을 받습니다.
저 계단 중간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좌식용 방석이 놓여 있기도 합니다. 저는 운동량을 줄이고 다리가 안 아프기 위해 그냥 에스컬리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편입니다.
그렇게 잔디가 있는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1층 광장으로 나가면 정말이지 나의 두 눈이 시원하게 막힌 거 없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어떻게 도심 한복판 아울렛 건물 가운데를 타원형으로 저렇게 탁 트이게 잔듸 관장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싶으면서도, 뭐 그런 생각 할 수도 있지 뭐, 싶기도 합니다.
더 잔디 광장에 때 되면 설치 조형물을 바꾸어 꾸며 놓습니다. 롯데의 상징인 핑크 벨리 곰이 오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Happy 컨셉으로 발랄하게, 하트하게 꾸며 놨습니다.
이 잔듸 광장 한 가운데 식물형 컨셉으로 오픈돼 있는 카페도 하나 있습니다. 나는 가끔 미세먼지 없고 날 좋은 날 이 오픈된 잔듸 광장 카페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합니다.
앉아 있으면 따스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잔듸 광장 멍 때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생각들도 잠시 내려 놓고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그 풍경을 즐기며 앉아 있게 됩니다.
이 카페에사 대각선으로 보면 분수도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엄마들이 아이들 데리고 와 그 분수에서 물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주말에는 물놀이를 못하게 돼 있습니다. 평일에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바로 앞에는 실외 놀이터가 무료로 설치돼 있습니다. 아이들이 맘껏 그 원목 느낌으로 동그랗게 설치 된 놀이터 안에서 돌아다니며 놀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그 앞 벤치에 자리 잡고 앉아서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 볼 수 있게 돼 있긴 합니다.
어른들이 같이 올라가기엔 협소하고 불편합니다. 전체적으로 나무로 돼 있는데, 부모들이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아서 그 놀이터 위와 안에 아이들이 어디 있는지 실시간 다 들여다 보이지는 않는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어린 아이들은 좀 조심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 놀이터 앞 테이블이 모자랍니다.
산책하듯 롯데 타임빌라스 안을 구경하고 아이들 놀게 해 주다가 배가 고프면 야외에서 연결된 식당 문이 있습니다. 이 식당 문 반대편은 1층 매장 안과 연결 돼 있습니다.
식당 안도 깔끔하게 돼 있는 편입니다. 가족들이 각기 입맛 달라 어느 한 식당에 들어가 앉아 먹기 힘들면 각자 주문해 식당 가운데 오픈돼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도 됩니다. 저도 초등 아들과 가면 각자 먹고픈게 달라서 식당 안으로 안 들어가고 가운데 오픈된 테이블에 앉는 편입니다. 식당들에서도 오픈된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게 주문을 받아 주기도 해서 눈치볼 필요도 없고 불편할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다 먹고 식당에 그릇과 식기만 잘 갖다놔 주면 됩니다.
베이커리도 있고, 햄버거, 에그샌드위치, 케이크, 스테이크, 멕시코식 타바?, 스시, 돈까스, 칼국수, 중식, 베트남 쌀국수, 만두, 한식, 떡볶이, 김밥, 감자빵 등 메뉴도 다양합니다.
거의 다 먹어 본 듯 합니다.
감자빵은 뭐 브랜드 많이들 아시지만 담백 쫄깃 했습니다. 홍미다 떡볶이는 홍미단 만의 떡볶이의 그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그 맛이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저는 튀김에 조금 실망했던 거 같습니다. 오징어 튀김을 좋아해 구입을 했는데 안에 든 오징어 보다 튀김가루가 더 두꺼웠습니다. 그리고 오징어는 건어물 오징어 불린 것인 듯 합니다. 생물 오징어는 아니었던 듯 합니다. 다른 튀김은 무난했습니다.
김밥도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베이커리들도 다 무난했습니다.
백운동 돈까스는 맛은 있지만 솔직히 의왕 백운호수에 있는 백운동 본점 보다는 아닙니다. 백운동 본점에서는 계란 밥을 줍니다. 그 단순하게 살짝 간장 소스만 얹은 계란밥이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롯에 타임빌라스 안에 있는 백운동에서는 계란밥 서비스가 없습니다. 우동도 본점 백운동 우동이 정말 탱탱하고 탄력 있는 맛입니다. 아무래도 본점을 100% 따라가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만두는 그냥 그랬습니다. 압구정 샤오롱식 만두를 먹었던 그 진하고 뭔가 좀 알찬 맛은 안 났습니다. 맛이 없지만 않지만 제 입맛에는 살짝 인스턴트 섞인 맛이 좀 나는 듯 해 한 번 먹고 안 사 먹은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이 소견입니다.
칼국수나 햄버거, 베트만 쌀국수 집도 괜찮았습니다. 무난 했고 한 께 외식하기에 나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항상 가는 시간이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동화 정육의 스테이크를 아직 맛을 못 봤습니다. 언젠가는 맛 볼 수 있겠지 싶습니다.
반 야외식 매장들도, 실내 매장들도 둘러 보는데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시흥 아울렛 같은 곳보다는 작아 보인다 해도 그래도 대형 아울렛 매장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다 둘러 볼 수 있는 곳은 아니긴 합니다. 어느 순간 안내 로봇이 돌아다니는 걸 봤었는데 오늘은 가 보니 또 로봇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내 매장 안 가운데에 있는 카페 인테리어가 좀 인상적입니다.
철제를 U자로 덮듯이 거의 오프형으로 해 놨습니다. 그리고 화분으로 빙 둘러 놨습니다. 아무래도 화분들이 빙 둘러져 있다 보니 조금 신선해 보입니다. 시선도 좀 정화되는 느낌이 안 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거의 오픈형으로 해 놔서 답답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실내 안 가운데 카페가 있는 층 바로 위 층에 대형 키즈카페가 있습니다. 저도 초등 아들과 가본 적이 있습니다.
방학이나 주말에는 대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행이 저랑 아들은 대기 없는 날 가서 너무 북적이지 않게 놀다 왔던 기억입니다.
대형 키즈 카페 안에 놀거리가 되게 많은 건 아닙니다. 다만 액티비티하게 즐길 수는 있습니다. 너무 어린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걸로 압니다. 놀이 자체가 초등 저학년 생들이 친구들가 가서 즐기기 딱 좋은 키즈 카페인 듯 합니다.
저는 오늘 노트북을 챙겨 가 오랜만에 이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야외, 잔듸 마당 바로 앞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을 하며 글을 조금 정리하고, 생각도 조금 정리하고 왔습니다. 진짜 간만에 혼자 만의 힐링이었던 듯 합니다. 오늘은 따로 쇼핑할 건 없어서 쇼핑은 패쓰 했습니다.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전경을 보고 싶으면 옥상으로 가도 됩니다.
옥상에 좌식 소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로 앞 의왕 백운호수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백운호수 전경을 구경하는 맛도 빠질 수 없습니다.
조금도 옥상을 예쁘게 컨셉을 잡아서 꾸미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가끔은 있습니다.
쇼핑하거나 외식하고, 산책하고프면 의왕 롯데 타임 빌라스 바로 앞에 산책길도 있어서 여러모로 좋습니다. 그리고 의왕 롯데 타임빌리사 바로 건너편에 백운호수 공원도 있습니다.
쇼핑하고, 산책하고, 외식하고, 커피 마시며 잔듸 멍도 때리고, 여러모로 도심 안에서 참 소소히 즐길게 많은 곳이긴 합니다. 그래서 가끔 가게 됩니다.
외식도 롯데 타임빌라스 안에서 해도 되지만 롯데 타임빌라스 주변에 단독 건물들로 된 백운호수 카페며, 명장 베이커리며, 맛집들도 많아서 먹거리도 은근 즐길게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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