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와 갈비탕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만두를 좋아합니다. 결혼 전에는 명절 때마다, 아니면 가끔 친정 엄마가 집에서 직접 반죽 만들어 밀대로 밀어서, 직접 만든 만두 소를 꽉 차게 집어 넣고 쪄 주는 만두가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대형 마트나 시판에서 파는 만두도 맛있지만 조금 투박하더라도 친정 엄마가 만들어준 소 가득한 그 만두 맛은 솔직히 안 납니다. 그래서 가끔 이 강남 면옥에 갑니다.
얇은 피에 두툼하게 만두 소가 꽉 찬 그 맛이 좋아서 말입니다.
강남면옥은 의왕에 위치한 백운 호수 앞, 백운 밸리가 보이는 도로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단독 건물로 돼 있고, 강남 면옥 건물 앞이 단독 마당으로 된 주차장이라 주차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이 주차장이 꽉 찰 수 있기는 합니다.
내가 아들과 강남 면옥을 오랜만에 찾아 들어간 시간은 이른 저녁이었습니다. 나는 점심도 굶은 상태라 너무도 배가 고픈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만두와 갈비탕을 주문을 했습니다.
아들은 갈비탕에 있는 고기를 발라 주기로 했습니다. 공기밥과 함께 먹으라고 말입니다.
강남면옥에는 냉면과 갈비찜도 있습니다. 갈비찜은 여럿이 갔을 때 먹기 좋은 듯 합니다. 냉면 먹을 때도 강남 면옥에 가끔 들리는 편입니다. 가격도 그렇게 되게 부담스러운 편은 아닙니다.
반찬은 아주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단순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저는 물 대신 주는 저 육수가 참 진국입니다. 겨울에 가서 마시면 정말 몸을 녹여주면서도 뭐가 건강하게 진한 국물을 마시는 느낌이라 든든합니다.
만두는 딱 3개가 나옵니다. 긴 직사각형 접시에 만두 소가 꽉 찬 두툼한 만두가 3개가 얹어져 나옵니다.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갈비탕도 뚝배기에 뜨끈하게 담겨져 나옵니다.
갈비탕 안의 갈비살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모릅니다. 살을 발라 공기밥 위에 얹어 주면 어린 아들이가 정말 잘도 먹습니다. 질기거나 비린 맛이 전혀 없습니다.
국물도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고기 맛이 잘 배여진 따끈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진합니다. 밥 말아 먹어도 정말 괜찮습니다.
두툼하고 큰 만두의 가운데를 가르면 도톰하게 꽉 찬 만두소가 보입니다. 한 입 베어 물면 정말이지 담백하면서도 꽉 차게 씹히는 맛이 나에게는 취향 저격입니다.
여름에는 냉면 먹으러 가도 맛있고 좋은 곳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강남면옥의 물냉면과 회냉면을 제일 좋아합니다.
범계역 투파인더피터(TO FIND PETER) 파스타+리조또 (0) | 2023.07.22 |
---|---|
의왕 백운호수 "로우"rrroh(브런치카페) (2) | 2023.07.22 |
의왕 백운호수 한옥카페 청이당 (6) | 2023.07.17 |
백운호수 가나안덕 오리고기로 몸보신 (8) | 2023.07.09 |
판교 소금빵_키로Kiro 베이커리 카페 (16) | 2023.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