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즐기고 이른 저녁 밥으로 백운호수의 백운제로 갔습니다.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 양식이나 중식 보다는 한식이 자주 땡기는 게 사실입니다. 더구나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도 있어서 다 같이 가기가 탁월합니다.
오전 늦은 시간부터 오후를 보낸 카페에서도 차 몰고 20분에서 3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사람들 몰리기 전에 가자 하고 5시에 출발해 10분 안에 도착을 했습니다.
백운제 식당 앞 마당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 옆 장독대가 많이 보이는 백운제 건물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예상대로 아직 식당 안에는 딱 한 팀 밖에 없었습니다. 창가 자리에 멀찍이 떨어져 앉아서 오리 바베큐 담은 밥상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백운호수에 위치한 백운제의 식당 안은 꽤 넓은 편입니다. 한 쪽은 반이 다 창으로 돼 있고, 짚은 브라운 색의 원목과 하얀 벽으로 돼 있습니다.
메뉴판도 복잡하진 않습니다. 깔끔하고 간단하게 메뉴를 고르면 됩니다.
우리는 삼겹, 오리 담은 바베큐 담은 밥상을 인원 수 대로 주문을 했습니다. 아들이 떡갈비 보다는 오리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간이 쎄지도 않고 내 입맛에는 맛있고 딱 괜찮았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실했던 밥상이었던 듯 합니다.
더구나 저 솥밥, 나는 솥밥 먹을 때면 뜨거운 물 부어 놨다가 먹는 그 누릉지가 왜 그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아들도 오리고기와 밥을 얼마나 잘 먹든지 한 공기 뚝딱 해치웠습니다. 물론, 나도 밥 반 공기에 누릉지까지 해서 오리고기랑 반찬들이랑 뚝딱 해치웠습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깔 났습니다.
그리고 이 백운호수의 자연담은 밥상을 내세우는 백운제 식당은 밥을 다 먹고 나면 식당 옆에 실내 온실이 있습니다. 실내 정원 같은 곳입니다. 밥을 다 먹고 이 실내 정원을 구경하고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애들도 좋아 했습니다. 흔들 의자도 있습니다. 물고기도 볼 수 있습니다.
소화 시키며 천천히 실내 정원의 묘미를 즐기다 천천히 돌아올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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