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대로의 삶...O작가

지인이 강원도 시댁에서 가져 왔다며 가득 담아 준 감자가 남아 있어서 쪘어요. 일단 고슬고슬하게 쪘죠. 오랜만에 고로케를 만들려고요!   찐 감자를 볼에 넣고 으깨준 뒤 후추, 소금, 파슬리 가루를 톡톡 넣어서 다시 주물주물 해 줬어요.    체에 내려 물기를 뺀 캔 옥수수도 넣어 주고요. 당금과 파프리카를 잘게 다지듯 썰어 넣어 주었지요. 그리고 또 조물조물 섞어 주었어요. 빨강, 주황, 노랑의 색을 골고루 넣어 주어서 포슬포슬 감자에 색감과 맛을 더해 주었지요.   저는 밀가루나 전분 대신 치즈를 접착제 용으로 잘 뭉치도록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한 입 크기로 동그랗고 예쁘게 만들어 줄 세워 놓았지요. 그런 다음 계란물에 담궈서 굴리고, 빵가루 위에 놓고 굴렸어요.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마..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2024. 8. 2. 17:05

날이 점점 빨리 더워지는 것 같다. 여름이 빨리 오는 느낌이라 봄이 너무나도 짧아진 듯 하다. 더구나 주말마다 비가 내러서 습한 느낌도 든다. 입맛도 없어지는 거 같고, 시원한 냉국이 생각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집에 있는 건미역으로 오이 미역 냉국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오이 미역 냉국을 만들기 위한 주재료인 건미역을 일단 생수에 담궈 놓는다.   일단 베이스인 냉국 국물을 만든다. 냉국 국물 만드는 데는 참치액, 식초, 저당 설탕 시럽, 소금이 필요하다. 식초가 제일 비율이 높게 들어 간다. 그렇게 잘 베이스 해 만든 냉국 국물에    적당히 생수를 부어 너무 싱겁지 않게 국물 맛을 유지 시켜서 냉장실에 넣어 둔다. 냉국 국물 베이스는 시원해지도록 냉장고에 넣어 두고   오이는 돌려 깎기 해서 채 ..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2024. 5. 18. 19:33

마늘 쫑이 나오는 철이다. 나는 매년 이맘 때면 마늘 쫑을 사다가 간장 볶음을 해 먹는다. 올해도 어김 없이 마늘 쫑을 구입 했다. 이마트에서는 200g 한 묶음에 2,900원이 조금 넘었고, 롯데 식품관에서는 마늘쫑 200g에 3,900원이 조금 넘었다. 그런데 또 쓱배송으로 구입하면 200g 짜리가 한 묶음에 4,490원이다.일단 마늘쫑을 구입하고 한 번 흐르는 물에 씻어 준 뒤, 적당한 길이로 썰어 줌 된다.   간장 볶음 양념 재료는 진간장, 들기름, 통후추, 저당 설탕액, 생강청, 맛술, 참깨, 참치액으로 하면 된다. 넓은 팬에 양념을 적당히 만들어 붓고 그 위에   마늘 쫑을 적당한 길이로 썰어 넣는다.   그리고 중불에서   적당히 볶아 주면 된다.너무 볶아도 마늘쫑이 물러서 맛이 없다. 적..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2024. 5. 18. 19:19

요즘은 온라인에서 작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교보문고 '창작의 앱'이나 Daum '브런치 스토리'오 같은 활동 공간이 있다. 그리고 웹툰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드라마 제작 콘텐츠가 거의 다 인기 웹툰의 아이템을 그대로 제작되어 방영 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작가 활동은 크게 순수 문학인 시, 소설, 동시, 동화, 수필, 에세이 등과 대중 문화 쪽의 문학인 웹툰, 드라마 시나리오, 영화 시나리오, 온라인 소설, 생활 에세이, 작사, 시 등이 있다. 대부분 저작권 등록 신청이 필요한 어문 계열의 분야로 작가들은 저작권 등록에 대해 알아야 한다. 예전에는 우편이나 협회에 직접 가서 등록 신청을 했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작품 전송하고 저작권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일단, 저작권 등록할 소설이나 시,..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2024. 1. 11. 12:09

집에서 귤 양갱을 만들어 봤어요^^ 일단 재료를 준비해요. 한천가루, 우유, 귤, 설탕, 머그 컵만 있으면 되요. 시간도 오래 안 걸리더라고요. 일단 냄비에 우유를 부어 넣고 그 부어 넣은 우유에 한천 가루를 뿌려 넣어요. 저는 유기농 딸기 우유 200ml 짜리 두 개를 부어 넣었어요. 중불로 끓여요. 끓이면서 설탕, 저는 설탕 대신 저칼로리 당 감미료인 로한가를 넣었어요. 타지 않게 수저로 중간 중간 저어 줬어요. 그리고 한쪽에는 크기가 작은 귤을 통으로 머그컵 안 가운데에 두 개씩 쌓아 넣어 놨어요. 한천 가루가 잘 녹아 우유가 끓어 오르면 가스불을 꺼요. 그리고 귤이 두 개씩 쌓아 넣어져 있는 머그 컵 안에 그대로 부어요. 일단 실온에서 조금 식혔다가 냉장고 안에 넣어 놔요. 시간이 오래 안 걸려요..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2023. 12. 28. 16:23

평소에 평일 아침이면 아들은 소고기 구이에 밥, 사과, 야쿠르트, 약과, 사과주스나 어린이 홍삼액을 먹고 등교를 한다. 그리고 남편은 간 케어 음료, 영양제, 우유, 사과, 간단식으로 한 끼 챙겨 먹고 출근을 한다. 나는 쉼 야쿠르트, 영양제, 사과, 물 한 컵, 남편과 같은 간단식으로 먹는다. 그리고 남편은 밖에서 거의 매일 점심밥과 저녁밥을 먹고 들어 오는 편이다. 아들은 학교에서 점심으로 급식을 먹고, 나는 냉장고에 있는 찌개나 간단한 반찬으로 혼자 집에서 점심밥을 먹는다. 저녁밥은 거의 매일 나와 아들만 챙겨 먹는 편이다. 하지만 일 년에 3번 지내는 시아버님 제사 날과 연말이나 새해 연휴에는 그래도 신경을 쓰는 편이다. 레스토랑 부위기도 살짝 내 보려 하고, 내 나름 실력을 발휘해 보려고 하는 ..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2023. 12. 26. 11:30

시대는 변하고 있다. 우리 애들의 미래는 진짜 영화 같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은행에 가서 통장 재발급을 받거나 통장 사본이 필요해 동네 신한은행으로 갔다. 번호표를 뽑으니 8멍이 대기인 상태였다. 그런데 은행 안내원께서 무슨 업무를 하실 거냐고 묻거나 은행 구석에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처럼 생긴 기계 앞으로 안내 하셨다. 그리고 그 앞에, 등받이까지 있는 의자에 앉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왼쪽 상담에 있는 신분증 투입구에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투입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주민등록증을 투입했더니, 등록증이 쭉 빨려 들어 갔다가 금새 다시 밖으로 밀려 나왔다. 그랬더니 화상 화면이 뜨고 내 얼굴이 화면이 아래 하단에 작게 비추었다. 그리고 그 위로 크게 영상 화면이 또 나타났다. 잠시 후,..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2023. 12. 2. 16:29

사 먹는 만두도 맛있고, 간편하게 먹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고 좋지만 가끔은 집에서 직접 만든 손만두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어릴 때, 결혼 전에 친정 집에서 남동생은 반죽 밀고 나랑 엄마는 만두피로 만드 빚어서 바로 쪄 먹던 그 맛을 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오랜만에 초등 아들과 만두를 빚어 봤다. 일단, 마트에서 돼지고기 뒷다리 다짐육 600g을 구입해 왔다. 그리고 큰 볼에 구입해 온 뒷다리 다짐육에 부추를 썰고, 숙주 나물 씻어서 송송 썰어 넣고, 묵은 김치 씻어서 송송 썰어 넣었다. 다진 마늘도 넣었다. 굴소스와 참기름으로 간을 하였다. 그렇게 만두소를 금새 만들었다. (( 만두소 재료 )) 돼지고기 다짐육 부추 숙주나물 묵은 김치 참기름 굴소스 다진 마늘 만두피는 밀가루에 찹살가루 섞어서 반죽..

엄마,나로서 O작가의 일상 2023. 11. 26. 16:39